경제
위워크, 한국 총괄책임자로 `M&A 전문가` 전정주 전 DH코리아 CSO 영입
입력 2020-04-13 14:25 
전정주 위워크코리아 신임 제너럴 매니저(GM) [사진 = 위워크코리아]

기업공개(IPO) 연기와 소프트뱅크의 투자 철회 등으로 벼랑 끝에 몰린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가 한국 사업의 새로운 수장으로 인수합병(M&A) 전문가를 내세웠다.
위워크는 위워크 코리아의 신임 총괄책임자로 전정주 제너럴 매니저(GM)를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전 GM은 위워크 합류 전 딜리버리히어로(DH) 코리아의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해 비즈니스 전략 수립 및 개발, 인수합병(M&A), 투자, 정부 관계, 기업 커뮤니케이션 및 브랜딩 등을 총괄했다.
앞서 전 GM은 CJ E&M 영화 부문 미국사업을 담당하며 영화제작 및 배급, 사업관리, 투자 경력 등을 쌓은 바 있다. 또 노무라 인터내셔널, 리먼 브라더스 뉴욕 본사 및 홍콩 지사에서 통신, 미디어 및 인터넷 관련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 전문가로 활약하며 총 550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투로체스 T 푸아드 위워크 동남아시아 및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전 GM은 유수의 글로벌 및 국내 기업에서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효율적인 기업 운영 전략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며 "위워크는 앞으로 전 GM의 전문적인 역량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자사의 전략적 계획을 수립·실행하고 국내 성장 전략을 재고하는 등 다음 단계의 성장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 GM도 "위워크는 전세계 서비스형 공간 플랫폼 분야를 선도하며 디자인 공간, 테크놀로지 그리고 커뮤니티를 통해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온 기업"이라며 "지금과 같이 중요한 시기에 위워크에 합류해 위워크 코리아의 직원들과 함께 자사의 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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