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골프채 협박 범인은 모 후보 측 자문위원"
입력 2020-04-13 14:22 

4·15총선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 후보를 향해 골프채를 휘두른 남성은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모 후보 캠프의 관계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13일 홍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 남성은 모 후보 캠프에서 생활체육자문위원장이라고 적힌 명함을 갖고 다니며 활동하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골프채 협박사건의 범인은 모 후보 측 생활체육자문위원장인 서모씨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서씨는) 모 후보의 초등학교 후배라고 SNS에서 밝힌 적도 있고, 명함을 갖고 그 후보 측의 SNS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 후보가 시켰을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주민들의 축제인 선거가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 후보 측은 "서씨는 지난 2월 15일 생활체육자문위원장으로 임명했다가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해 다음 날 곧바로 해촉했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또한 "서씨가 가지고 다니는 명함은 본인이 임의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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