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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매일 연습 중…한국에서 코치 모셔와"
입력 2020-04-13 14:21  | 수정 2020-04-20 15:05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지만, 미국에 머무는 임성재는 한국에서 코치까지 모셔와서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임성재는 한국시간으로 오늘(13일) PGA투어와 인터뷰에서 현재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라운드만 치르고 취소된 뒤 아는 사람 소개로 탬파에 캠프를 차리게 됐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미국에 집이 없이 대회가 열리는 지역 호텔을 이용하는 그는 한 달 넘게 대회가 열리지 않아 모처럼 한곳에 머무는 셈입니다.


그는 매일 골프 코스에서 9홀을 돌고 체력 훈련과 스윙 연습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골프 코스에 나가면 카트를 일일이 소독하고, 마트를 가면 마스크와 장갑을 꼭 껴야 하는 등 불편하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그는 "코치님이 한국에서 오셔서 연습도 같이하고, 스윙도 체크받고 해서 시간이 빨리 간다"면서 "작년부터 스윙은 달라진 게 없지만 템포나 다운스윙 궤도 같은 것들을 봐주신다"고 말했습니다.

주말에는 코스에 나가지 않는 대신 가끔 낚시를 한다는 임성재는 최근 끝난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다 봤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언제 다시 투어가 열릴지 몰라 안타깝지만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내린 이 결정이 옳다고 생각한다. 다 같이 이 사태를 이겨냈으면 한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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