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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벌진트, ‘n번방’ 자수男 사망에 “기쁘다”...누리꾼 갑론을박[종합]
입력 2020-04-13 14: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래퍼 버벌진트가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던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두고 기쁘다”고 표현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버벌진트는 13일 자신의 SNS에 ‘n번방 음란물 가지고 있다, 음독 후 자수한 20대 끝내 숨져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올린 후 기쁘다.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냅니다. 신상공개도 갑시다”라고 적었다.
앞서 12일 인천지방경찰청은 n번방 사진을 갖고 있다”며 자수한 A씨(28)가 10일 오후 8시께 인천시 한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에 자수하기 전 음독을 시도, 치료 후 퇴원했지만 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벌진트가 이 사건을 두고 기쁘다”고 표현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일부는 소신 발언이다”라고 버벌진트를 응원했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나쁜 짓을 했어도 사람이 죽었는데 ‘기쁘다고 표현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과거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버벌진트가 n번방 사건에 대해 지적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버벌진트는 지난 2016년 혈중알코올농도 0.067%로 음주단속에 적발된 바 있다.
당시 버벌진트는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고백하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는 저의 잘못이며, 음주운전자는 잠재적 가해자임을 망각한 저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n번방 사건은 메신저 텔레그램 등에서 비밀방을 만들어 불법촬영물 등 여성의 성 착취물을 공유한 사건이다. 피해 여성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돼 공분을 사고 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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