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중권, 김남국 향해 "조국백서에 섹드립까지…3번방인가"
입력 2020-04-13 14:04  | 수정 2020-04-20 14:05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3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후보(안산단원을)의 '여성 비하' 팟캐스트 출연 논란과 관련해 "'개싸움'에 '조국백서'에 이젠 '섹드립'까지. 여긴 3번방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올리고 "민주당 지도부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보자"며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시끄러워질 듯 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남국은 그거 말리지 않고 맞장구치고, 여성 몸매 품평에 말을 보탰다가 문제가 된 것"이라며 "도대체 그런 방송엔 뭐하러 나가냐"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는 과거 공동진행자로 출연한 팟캐스트에서 다른 출연자들이 여성들의 외모를 평가, 여성의 특정 부위를 품평하고 성적 비속어를 쓰는 와중에도 김 후보가 이를 제지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논란으로 진 전 교수가 앞서 김 후보에 대해 "민주당 자폭의 도화선이 되실 몸이다"고 했던 말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 후 취재진을 만나 "내용을 확인해봐야겠지만 그런 건 진행자가 제지했어야 하는 문제 아닌가"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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