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T-넥슨 전략적 제휴 체결…VR게임·e스포츠 협력
입력 2020-04-13 14:01 

국내 이동통신과 게임 분야 선두주자인 SK 텔레콤과 넥슨이 VR(가상현실) 게임과 e스포츠 등 게임분야에서 협력을 위해 손잡았다.
SK텔레콤과 넥슨은 '전략저 제휴를 통한 공동마케팅 및 사업추진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콘텐츠·상품 서비스·신작 게임 등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넥슨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해 VR 게임 출시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의 첫 시작으로 넥슨의 신작 모바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대해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 게임은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두 회사는 이어 넥슨 카트라이더의 인기 캐릭터인 '다오'와 '배찌'의 IP를 활용해 픽셀리티게임즈와 공동개발한 '크레이지월드 VR' 게임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 VR·클라우드 게임 영역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사업협력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의 타이틀 스폰서에 SK텔레콤이 참가하는 등 e스포츠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게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5G기반 클라우드 게임인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를 시범 서비스 중이다. 현재 총 96종의 게임을 제공하고 있으며 빠르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실감형 미디어 플렛폼인 점프 VR·AR의 누적이용자는 120만명 돌파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게임분야는 VR게임과 클라우드 게임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1등 게임사 넥슨과 SK텔레콤의 기술, 마케팅 협력으로 글로벌 게임시장을 향한 도전과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 넥슨 사업총괄 부사장은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은 넥슨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초격차' 만들기에 힘을 보탤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양사가 긴밀히 협력하여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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