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직원 코로나19 확진…"생산라인은 정상가동"
입력 2020-04-13 13:52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박닌공장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장 일부가 폐쇄됐다.
베트남 보건부는 13일 봉쇄 중인 하노이시 메린현 하로이 지역 주민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62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26세 남성인 262번 확진자는 베트남 북부 박닌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다. 이 직원은 삼성디스플레이 박닌 공장 품질 검사 담당 부서 소속이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박닌공장 품질 검사 부서가 있는 건물 일부를 임시 폐쇄하고 건물과 통근버스 등에 대한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262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들을 격리 조처했다.

이와 관련 박닌성 인민위원회는 262번 확진자와 접촉한 삼성 직원이 106명으로 집계돼 이 가운데 42명을 격리했고, 나머지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다만 생산라인은 262번 확진자와 무관해 정상 가동된다. 해당 직원이 품질 검사 담당 부서 소속이어서 생산라인과 관련 없다는 이유에서다.
베트남 보건부는 262번 확진자가 지난달 27일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큰아버지(254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같은 달 31일 마른기침과 발열 증상을 보였고 지난 12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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