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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를 빛낸 역대 최고의 선수, 류현진 98위 선정
입력 2020-04-13 11:39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역대 최고의 선수 98위에 선정됐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트루블루 LA'는 11일부터 다저스를 빛낸 역대 최고의 선수 100인을 추려 100위부터 차례로 소개하고 있다.
100위로 데릭 로우, 99위로 에드 스타인이 뽑힌 데 이어 98위에 류현진이 이름을 올렸다.
13일 '트루블루 LA'는 "사이영상급이었던 지난 시즌의 활약 덕분에 류현진이 100인에 들었다"며 "2012년 12월 다저스와 6년 3600만달러에 계약했던 류현진은 다저스 시절 내셔널리그의 뛰어난 투수 가운데 중 한 명이었다. 마운드에서 던질 때는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다저스 시절, 끊임없이 부상과 싸웠다. 첫해에는 30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이후 5시즌 동안 66경기 등판(시즌 평균 13.2번)에 그쳤다. 어깨 부상으로 2015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2016년엔 단 한 차례 선발 등판했다"면서도 "하지만 류현진은 건강할 땐 엄청난 선발투수였다"고 덧붙였다.
'트루블루 LA'에 따르면 류현진은 최소 125경기 선발 등판한 다저스 투수 가운데 승률 10위(0.621), 평균자책점 12위(2.98),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22위(3.32), 볼넷 허용률 3위(5.4%), 조정평균자책점 4위(12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류현진은 토론토에 새 둥지를 틀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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