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가 올린 동영상 속 가수 `발끈`…허락도 없이 함부로
입력 2020-04-13 11:31 
아베, 페이스북 통해 외출 자제 요청 [사진 =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택에서 쉬는 동영상을 SNS에 게재해 비난을 받는 가운데, 해당 영상에 함께 등장하는 가수가 사전 연락도 없이 자신의 콘텐츠를 사용했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앞서 아베 총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인 호시노 겐(星野源) 씨가 '집에서 춤추자'라는 곡을 노래하는 동영상과 함께 게재했다.
아베 총리는 외출 자제를 요청하는 취지로 동영상을 올렸지만, 코로나19 급증으로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같은 모습을 공개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영상 속 가수 호시노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12일 밤늦게 아베 총리가 게재한 자신과의 콜라보 영상에 대해 "나 자신에게도, 소속 사무실에도 사전 연락과 확인은, 사후를 포함해 일절 없었다"고 밝혔다.
자신에 대한 비판까지 나오자 아베 총리 측이 사전 허락 없이 자신의 동영상을 사용했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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