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발에 구멍 뚫어 `몰카`찍은 20대 남성 검거
입력 2020-04-13 11:0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구두 속에 휴대전화를 숨겨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26·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6시 35분경 광주 북구에 있는 한 상점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찍으려다 피해자에게 발각돼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의 발 크기보다 큰 구두를 신은 그는 구두코에 구멍을 뚫고 스마트폰을 신발 안에 집어넣어 촬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A 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유심히 관찰하다 구두에 구멍이 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범행 현장에서 달아난 후 약 3km의 거리를 돌아다니며 추적을 피하려 했지만, 80여 개의 CCTV를 역추적한 경찰에 결국 검거됐다.
경찰은 A 씨 입건 후 그의 휴대전화를 조사했으나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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