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긴급재난자금 스미싱 주의보`…확인 누르면 개인정보 유출
입력 2020-04-13 10:53 
긴급재난지원금 스미싱 문자

정부와 지자체의 코로나 19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한 '스미싱' 문자가 나돌면서 주의보가 내려졌다.
경상남도는 13일 "최근 정부와 지자체의 긴급재난 지원금을 이용한 스미싱 문자사기가 나돌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문자는 011번호로 시작하는 휴대폰 번호로 "'긴급재난자금' 상품권이 도착했습니다. 확인해주세요"라는 문구로 링크창이 첨부돼 있다. 경남도는 해당링크창을 열 경우 개인정보가 통째로 넘어가는 피해를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남도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대상자 신청을 온라인으로 받고 있지 않으며 신청을 위한 별도 페이지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 도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대상자를 직접 선별해 우편으로 신청서를 발송해 서면으로 받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스미싱 피해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경남도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이슈가 되면서 다양한 문자형태의 스미싱도 나돌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에는 접근하지 않아야 하며, 정식 앱스토어가 아닌 인터넷 주소를 통한 앱 다운로드와 설치는 자제해야 한다.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으면 국번없이 118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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