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상정 "민주당 압승 예견…남은 변수는"
입력 2020-04-13 10:35  | 수정 2020-04-20 11:05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3일 "남은 투표 변수는 정의당이 몇 석을 얻을 것인가 하나"라고 말하며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승리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정의당에게도 표를 분산해 달라는 취지로 읽힙니다.

심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가 21대 국회 성격을 규정하는 마지막 변수"라며 "사전투표가 완료된 이후 지금 상황은 1당도 정해졌고 2당도 정해졌다. 또 집권여당은 압승을 사실 예견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진보 진영 180석' 전망에 '선긋기'를 하며 거듭 진화에 나서는 등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3일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선거란 항상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는 것이기에 긴장을 늦추지 말고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에게 한표를 호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의석 전망이 나오다 보니 그런 (당부를 한) 것이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습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도 각각 유 이사장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에둘러 발언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자신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진영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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