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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고복고` 송은이 "송혜교·조여정과 만나고 연락해"(일문일답)
입력 2020-04-13 10: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방송인 송은이가 첫 녹화 소감을 밝혔다.
20일 첫 방송될 코미디TV ‘지지고 복고의 MC를 맡은 송은이가 27년간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겪은 경험으로 차별화된 ‘라떼토크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최근 진행된 첫 녹화 후 송은이는 김신영, 유재환과 함께 해서 너무 즐겁다. 옛것을 익혀 새롭게 만든다는 ‘온고지신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지지고복고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누군가에겐 추억이 되고 누군가에겐 새로움이 될 시대별 이슈를 키워드로 정리한 예능 토크쇼로 송은이, 김신영, 유재환이 진행을 맡았다.
다음은 송은이와 나눈 일문일답
◆ ‘지지고복고 MC를 맡은 소감
복고, 레트로가 유행인데 거기에 발맞춘 재미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든다. 김신영, 유재환등 호흡이 맞는 동생들과 함께 진행하게 되어 즐겁고 기대 이상으로 좋다.

◆ 첫녹화를 해보니 어떤가?
각자 맡은 역할이 있는데, 재환은 주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이야기한다. 저는 ‘라떼토크(나때는 말이야라며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는 표현)를 많이 하는 바리스타 역할이고, 김신영은 가장 많은 양념이 되는 ‘뻥튀기선생님같은 역할인데 이런 것들이 조화롭게 잘 맞는 거 같다.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양념이 조화롭게 배어있는 것처럼 보실 거라고 믿는다.
◆ 보고 싶은 추억의 스타는?
(연예계 데뷔한 지) 27년 정도 하면 한 번씩은 다 만난다. 웬만하면 오며 가며 다 만난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이오공감의 오태호 씨(소식이)가 궁금했다. 제가 라디오 할 때 수소문해서 나오셨다. 그래서 만난 적이 있고, ‘진이라는 노래를 부르셨던 하이디라는 가수가 있었는데, 너무 뵙고 싶었다. 그런데 작년에 전화연결을 했다. (과거 SBS 시트콤에서 함께 출연했던 송혜교, 조여정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는) 다 만난다. 연락하고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했고 다 만난다. 두 분이 어릴 때 방송을 했던 분이어서 풋풋했던 마음으로 기억하고 있다.
◆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롱런의 비결은?
제가 경험하면서 느꼈던 좋은 건 계속하고 나쁜 건 줄여나가려고 한다. 나이가 적든 많든 좋은 조언은 들으려 하고 귀를 여는 게 좋은 거 같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게 최고인 것 같다.
◆앞으로의 각오
유재환은 음악적인 경험이 많고, 김신영은 유쾌하고 다양한 인생의 경험이 있다. 나이가 많고, 오래 살았다고 해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알 수 있는 것 같다. 재미도 있지만 배워가는 시간이 될 것 같고, (김신영, 유재환과의) 호흡이나 케미를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란다. 새로운 공감 토크가 만들어지면 좋겠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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