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들 집에 가는데…" 부산 6번 환자, 입원 52일째로 '지역 최장'
입력 2020-04-13 10:34  | 수정 2020-04-20 11:05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이 속속 퇴원하는 가운데 6번 확진자가 지역 최장인 52일째 입원해 있습니다.

오늘(13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 2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82살 여성 6번 확진자(연제구·접촉자)가 퇴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부산대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건강 상태가 대체로 양호하고, 특별한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는 상태라고 시 보건당국이 전했습니다.

보건당국은 "6번 확진자는 바이러스 배출이 멈추지 않아 퇴원하지 못하는 상태"라며 "증상이 없더라도 퇴원하려면 며칠 간격으로 2차례 실시되는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6번 확진자는 57살 여성 2번 확진자(해운대구·접촉자·2월 21일 확진)의 친정어머니입니다.

2번 확진자는 입원한 지 46일 만인 지난달 29일 퇴원했습니다.

6번 확진자 다음으로 입원 기간이 긴 사람은 66살 여성 45번 확진자(접촉자·2월 25일 입원)입니다.


74살 남성 77번 확진자(대구연관·3월 1일 입원), 50살 남성 98번 확진자(접촉자·3월 13일 입원) 등도 장기 입원 환자입니다.

이날 기준 지역입원 환자 21명 중 국내에서 감염된 사람이 5명, 해외입국자가 16명입니다.

지역 누적 확진자 123명 중 99명이 퇴원했습니다. 사망자는 3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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