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벌진트, ‘n번방’ 자수 20대男 사망에 “기쁘다” 논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서울대 출신 래퍼 버벌진트가 ‘n번방 사건과 관련한 글을 올렸다 도마에 올랐다.
버벌진트는 13일 ‘n번방 사건과 관련한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쁘다”고 표현했다.
‘n번방 음란물 가지고 있다, 음독 후 자수한 20대 끝내 숨져라는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린 후 기쁘다.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냅니다. 신상공개도 갑시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사람의 목숨을 갖고 기쁘다고 표현한 것은 잔인한 발언”이라는 반응부터 좀 과격해보여도 용기있는 발언이다”는 응원도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언급하며 지적할 자격이 없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12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8시께 인천시 한 아파트에서 A씨(28)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4일 전남 여수경찰서를 찾아가 N번방 사진을 갖고 있다”라고 자수했다. 조사 결과 A씨 휴대전화에는 아동 음란물 등 340여장의 사진이 발견됐다.
한편,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로스쿨을 중퇴한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 버벌진트는 2000년 싱글 ‘섹스 드라이브(Sex Drive)로 데뷔, EP앨범 ‘모던 라임스를 발표한 후 이름을 알렸다.
이후 주석, 이현도, 다이나믹듀오, 태완, 리사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피처링과 작사 작곡 등에 참여했으며, 조용필 최초 피처링 파트너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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