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오늘 기소…검찰, 중간 수사 결과 발표 예정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 영상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주빈이 13일 재판에 넘겨집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 T/F(팀장 유현정 부장검사)는 이날 조주빈을 구속기소하고 중간 수사 결과와 향후 보완 수사 계획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조씨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제작·유포 등 12개 혐의로 지난달 25일 검찰에 송치된 후 주말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검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조씨와 관련자들에 범죄 단체 조직죄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운영한 텔레그램 '박사방'에 공동 운영자가 3명 더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각각 '부따', '이기야', '사마귀'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며 조씨를 도와 박사방을 홍보하고 성 착취물을 유포하는 등 범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