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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사이언스, 바이러스 잡는 UVC LED 적용 제품 출시
입력 2020-04-13 09:03 
[자료 제공 = 아이엘사이언스]

스마트 광학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는 UVC(자외선C) LED 제품을 개발 완료해 관계사 아이엘커누스 스마트화장실에 우선 적용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외선 종류는 파장에 따라 UVA(장파), UVB(중파), UVC(단파)로 나뉜다. 이 중에서 UVC는 100~280㎚ 파장대의 빛으로 바이러스 소독과 살균에 효능이 있어 최근 특히 주목 받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가 개발한 UVC LED 제품은 살균력이 탁월한 275㎚ 파장으로, 단시간 조사(照射)에도 바이러스가 99.9% 살균되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강력한 살균 기능만큼 인체 노출 시 유해성 우려가 있다.
하지만 이번에 아이엘커누스와 협업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살균 스마트화장실은 센서가 이용자 재실여부를 감지해 부재 시에만 약 1분간 UVC LED를 작동시켜 살균하는 방식으로 인체 유해성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용화장실은 변기 좌대에 잔류한 바이러스가 약 2~3시간 생존해 다음 이용자에게 전파 가능한데, 살균 스마트화장실은 이런 감염 위험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전망이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무선 센서 기반 IoT 전문기업 아이엘커누스와 협력해 상호 독보적인 기술을 융복합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살균 스마트화장실이 코로나 19는 물론 각종 바이러스와 유해세균으로부터 안전한 화장실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엘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LED 조명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강소기업으로, 지난달 마스크 제조 신사업을 추가한 데 이어 향후 UVC LED를 활용해 다양한 바이러스 살균기능 응용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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