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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8000명 넘은 일본 “야구 7월 개막이면 90경기가 현실적”
입력 2020-04-13 09:0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일본 프로야구는 4월 개막이 무산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연기된 일본 프로야구가 팀당 90경기 축소가 현실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뉴스 포스트 세븐는 13일 팀당 143경기 소화는 절망적이다. 7월 개막이면 팀당 90경기가 현실적이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본 스포츠는 올스톱이다. 야구, 축구, 농구 등에서 확진자까지 발생하며 비상등이 켜졌다. 이에 일본야구기구(NPB)는 지난 3일 ‘4월 개막을 포기했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고 기록을 세울 정도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13일 ‘NHK에 따르면, 일본 코로나19 확진자는 8000명(8111명)을 넘었다. 사망자도 크루즈선 탑승자를 포함해 149명이다.
NPB는 4월 말 혹은 5월 초 개막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나 5월 개막도 쉽지 않다. 6월 혹은 7월 개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뉴스 포스트 세븐은 (선수들의 참가활동 보수 기간인) 11월 30일까지 일본시리즈까지 마치려면 팀당 143경기 소화는 어렵다”라고 보도했다.
경기 수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것. 클라이맥스 시리즈는 물론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의 교류전도 열기 어렵다.
NPB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7월 개막이면 팀당 90경기가 현실적인 선이다. 리그 6개 구단끼리 3연전을 여섯 차례씩(팀 간 18차전) 치르는 방식이다”라고 했다.
이 언론은 1950년 양대 리그가 된 이후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 팀당 최소 경기 수는 120경기였다. 올해는 이보다 훨씬 적을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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