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百, SNS 뜬 브랜드 한 자리에 모아 편집숍 오픈
입력 2020-04-13 08:36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시호시(sisihosi)' 첫 매장을 김포공항점에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시호시'는 '매일 매일이 좋은 날'이라는 의미로, 재미있고 개성있는 상품을 테마별로 구성한 편집숍이다. 고객에게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인 '구경하는 재미'를 선사해 집객과 체류시간을 증대하겠다는 백화점의 복안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시시호시는 기존 백화점 편집숍과는 다르게 이미 알려진 유명 브랜드보다는 최근 SNS에서 뜨고 있는 일명 '라이징 브랜드'를 주로 취급한다"며 "180여개 입점 브랜드 중 반 이상이 백화점 최초 입점 브랜드이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또 '시시호시' 매장에만 있는 '오리지널 자체브랜드(PB) 상품과 라이징 브랜드와의 콜라보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 배치 방법도 특이하다. 기존 백화점이 상품을 브랜드와 아이템별로 배치했다면, '시시호시'는 연중 테마와 이벤트에 맞추어 상품군을 배치, '보는 재미'를 강화했다.
예를 들어, 1월에는 설 분위기에 맞춰 토종쌀, 떡국떡, 떡국면기 등을 선보이고, 12월에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홈데코 용품과 홈파티 용품을 판매하며, 어린이날에는 차별화된 스낵과 토이를 선보인다. 또한 '퇴근 후 와인 한잔' 테마로 와인과 와인잔, 치즈 등을 한 곳에 배치해, 연계 구매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정규 매장 앞쪽에는 별도로 공간을 편성해 월간지를 보듯 매달 변화하는 팝업 스토어인 '월간 시시호시'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2~3주 기간 동안 한 가지 콘셉트를 잡고 기존 입점돼 있는 브랜드와 미입점 브랜드의 상품을 함께 선보인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이성당'과 협업해 만든 새로운 F&B 콘텐츠인 '이성당과자점'도 매장 안에 20평 규모로 선보인다. '이성당과자점'은 롯데백화점과 이성당이 협업해 최초로 선보이는 콜라보 매장으로, 팥과 야채소를 넣어 현장에서 실연하는 도리빵은 물론, 양갱, 샌드웨이퍼 및 군산에서만 맛 볼 수있었던 밀크쉐이크와 아이스께끼 등 추억의 간식을 재조명한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MD 개발부문장은 "시시호시는 '년월일시' 라는 삶의 주기에 맞게 재미있고 개성있는 아이템을 고객에게 제안하는 새로운 형태의 팝업스토어"라며, "김포공항점에 오픈하는 1호점에 이어 7월에는 인천터미널점에 2호점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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