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917' 박스오피스 1위인데 상영관당 관람객은 고작…
입력 2020-04-13 08:22  | 수정 2020-04-20 09:05

코로나19 여파에 주말 관객 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간(11∼12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7만9천711명에 불과했습니다. 토요일인 11일 4만20명에서 일요일인 12일에는 3만9천691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주말 관객은 한 주 전(4∼5일) 8만180명을 기록하며 10만명 선이 무너진 뒤 2주 연속 10만명을 밑돌며 최저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달 19일 개봉한 '1917'로, 전날 7천534명이 관람했습니다.


총 364개 스크린에서 728회 상영된 결과입니다. 상영 관당 10명 정도만 앉아서 관람했다는 의미입니다.

이외에 '엽문4: 더 파이널'를 비롯해 공포영화 '오픈 더 도어' '주디' '인비저블맨' 등이 10위권 내 들었습니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총선일인 모레(15일)부터 일제히 디즈니 기획전을 열고 '데드풀' '로건' '어벤져스' 시리즈 등을 차례로 다시 선보입니다.

디즈니 히어로들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신작 부재로 고사 위기에 처한 극장가에 숨통을 터줄지 주목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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