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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프로야구 12일 개막…피어밴드 호투
입력 2020-04-13 08:04 
대만이 12일 세계 최초로 프로야구 2020시즌을 개막했다. KBO리그 출신 투수 피어밴드는 퉁이 라이온스 선발로 나와 5⅓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하여 팀 승리에 공헌했다. kt위즈 시절 피어밴드.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대만프로야구가 12일 개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스포츠가 거의 다 미뤄지는 세계 첫 프로야구 2020시즌 시작 사례다.
2020 대만프로야구는 11일 시작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모든 경기가 취소됐다. 12일에도 퉁이 라이온스와 중신 브라더스의 경기만 진행됐고 다른 경기는 날씨 문제로 진행이 불가능했다.
퉁이 라이온스는 2019 대만프로야구 후기리그 우승팀 중신 브라더스를 연장 11회 접전 끝에 4-1로 꺾고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선발로 등판한 라이언 피어밴드(35)는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으나 5⅓이닝 4피안타 1자책점 2볼넷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피어밴드는 2017시즌 kt위즈 소속으로 KBO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국내 팬에게 친숙한 투수다. 2015~2016년 히어로즈를 거쳐 2016~2018년 kt에서 한국프로야구 통산 114경기 36승 42패 평균자책점 4.14로 활약했다.
대만프로야구는 13일 휴식일을 갖고 14일 푸방 가디언즈와 중신 브라더스의 경기로 일정을 재개한다. 푸방 가디언즈는 헨리 소사(35), 중신 브라더스는 에스밀 로저스(35) 등 KBO리그 출신 투수의 소속팀이라 한국 야구팬의 관심을 끌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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