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서산 야산서 큰불…가정집 화재도 잇따라
입력 2020-04-13 07:00  | 수정 2020-04-13 07:55
【 앵커멘트 】
어제 오후 충남 서산의 한 야산에서 큰불이 나 아직도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에선 가정집 화재도 잇따랐는데요.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산 한쪽이 붉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오후 7시 15분쯤 충남 서산시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인근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불이 난 야산은 대산석유화학단지와 4~5km 정도 떨어져 있어 소방당국은 불길이 더 번지지 않게 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3일부터 계속된 건조주의보에 강풍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동원할 예정입니다.


잠옷 차림의 주민들이 소방관의 부축을 받으며 빠져나옵니다.

주택 지붕에서 시작된 불은 집 안까지 덮쳤고, 집안에 있던 2명이 연기를 마셨지만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았습니다.

집 안 형태를 도통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이곳저곳이 심하게 그을렸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60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자료제공 : 서울 종로소방서
부산 동래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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