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추적] 완치율 70%넘어…생활방역 전환 이번 주 결론
입력 2020-04-13 07:00  | 수정 2020-04-13 08:55
【 앵커멘트 】
국내 코로나19 전파 속도나 완치율을 봤을 때 어느정도 전환기를 맞은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속속 나오는데요,
사회부 윤지원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윤 기자, 현재 코로나19 완치율이 크게 높아졌죠?

【 기자1 】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중순만 해도 10%대였던 완치율이 현재는 70%를 넘어섰습니다.

한달 사이에 완치율이 7배가 된 것입니다.

또 신규 확진자 수도 지난주와 비교해 약 40% 수준으로 감소했는데요,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된 32명을 포함해 전체 확진 환자는 모두 1만 512명.

이가운데 7,368명이 완치돼 격리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고령층의 경우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또 완치 이후 재확진된 환자도 111명이나 되거든요,

방역당국은 재확진 사례의 원인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 질문2 】
네, 우려되는 부분도 있지만, 코로나19가 어느정도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번 주말까지로 연장됐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되는 걸까요?

【 기자2 】
네, 이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4주차를 맞았는데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한이 오는 19일, 그러니까 일요일까지거든요,

그 이후에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이 검토되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쯤 결론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3 】
그렇다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방역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 건가요?

【 기자3 】
네, 모두 처음 접하는 개념인 만큼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간단하게 말하면 일상생활과 방역을 조화시킨 대응 체계를 말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완전히 다른 개념은 아니고,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개인위생수칙 환경관리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리를 하자는 것입니다.

고강도 거리 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고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된 만큼 '출구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지침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정은경 본부장 이야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생활 방역의 내용이 뭔지에 대한 것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의 코로나19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침과 제도와 지원방안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고요."

또 낙관론을 펼쳤다가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급증할 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의 경고도 나오고 있어 생활 방역 전환 시기에 대해 신중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질문4 】
네, 소규모 집단감염 위험이 여전히 큰데 자가격리 위반 사례는 여전하다고요?

【 기자4 】
네, 그렇습니다.

네, 정부는 자가격리 위반을 막고자 전자 손목밴드를 2주 안에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미국에 다녀온 60대 남성이 그제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무단이탈해 사우나와 음식점에 들렀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송파구는 이 남성을 고발 조치할 계획입니다.

현재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환자가 459명, 특히 미국 유입이 전체의 49.7%로 228명에 달하거든요.

그런 만큼 해외입국자들은 자가격리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또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신 것처럼 부활절인 만큼 어제 현장예배를 강행한 교회가 많았거든요,

소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큰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그날까지, 모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 윤지원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