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사망자 2만 명 넘어…교황 "고독한 부활절" 연대 호소
입력 2020-04-13 07:00  | 수정 2020-04-13 07:59
【 앵커멘트 】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4만 명,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면서 코로나19 대응책을 놓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전 세계 국가들에 '단합'을 호소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4만 2천 명, 사망자는 2만 1천 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와이오밍주를 마지막으로, 50개 주 전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전염병으로 모든 주가 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건 미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다만, 피해가 가장 컸던 뉴욕주에선 중증 환자의 확산세가 다소 둔화됐습니다.

▶ 인터뷰 : 쿠오모 / 미국 뉴욕 주지사
- "신규 환자 증가세를 나타내는 곡선이 계속 평탄해지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 수도 정점을 찍은 것처럼 보이고, 정점도 평탄해지고 있습니다."

유럽 대륙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7만 명, 사망자는 7만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각국의 이동제한령 속에 기독교 최대 축일인 부활절은 쓸쓸한 분위기였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는 최소 인원만 모인 채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부활절 미사가 열렸고, 신자들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미사 영상을 봐야 했습니다.

교황은 코로나19가 불러온 세계적 위기 속에 모든 국가의 연대와 상호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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