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 부둥켜안은 황교안·유승민 "견제할 힘을 달라"
입력 2020-04-12 19:30  | 수정 2020-04-12 19:57
【 앵커멘트 】
미래통합당은 서울지역 출마한 주요 후보들이 광화문 청계광장에 모여 대국민호소 합동 유세를 펼쳤습니다.
138일 만에 만난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부둥켜안고 '정부 여당을 견제할 힘을 달라'며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에 출마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오세훈, 지상욱 의원 등 미래통합당 유력 후보 10여 명이 한 데 모여 4·15 총선 대국민호소전에 나섰습니다.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까지 나타나 황 대표와 포옹도 하고, 귓속말도 하는 등 친밀함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11월 황교안 대표의 청와대 단식 때 만난 뒤, 138일 만으로 보수통합 과정에서조차 없었던 회동이 선거 사흘을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미래통합당 의원
- "저희들 개혁하고 또 개혁하겠습니다. 제발 기회를 주십시요."

수도권에 명운을 건 통합당은 문재인 정권을 견제할 힘을 달라며 막판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미래통합당 서울 동작을 후보
- "(문재인 정권이) 국민의 밥그릇을 챙기기보다는 그들의 기득권 밥그릇, 그들의 밥그릇 챙기는 것에 급급했다고…."

▶ 인터뷰 : 오세훈 / 미래통합당 서울 광진을 후보
- "미래통합당이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이 오만한 문재인 정부가 막무가내 통치로…. "

김종인 총괄공동선대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심각하다며 청와대가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하지 않는 건 직무유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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