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공군 전투기부대 방문…김여정, 당 정치국 복귀
입력 2020-04-12 19:30  | 수정 2020-04-12 20:35
【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박격포 부대 방문에 이어 이번에는 공군 전투기 훈련을 시찰했습니다.
김여정을 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복귀시켰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개최를 앞두고 공군 전투기부대를 찾았습니다.

전투비행사들은 김 위원장 앞에서 지휘소 상공을 초저공비행으로 통과하고, 공중목표를 추격 포착해 소멸하는 공중전투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우리 당의 믿음직한 하늘 초병들은 언제든지 명령만 내리면 출격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과시하였다고…"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전투기 화면에는1988년에 김일성 주석이, 2008년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시찰했다는 문구가 있어최소한 32년 이상 된 기종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시찰에는 당 중앙위 간부를 비롯해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도 동행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앞서 당의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정치국 후보위원에 1년 만에 복귀해 사실상 권력 2인자로서 자리를 굳혔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리선권 동지, 김여정 동지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했습니다."

곧 개최될 최고인민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중국이나 기타 우호국가로부터 경제협력이 어려워져서 주민생활과 관련된 경제 전반에 대한 새로운 방향과 조치들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합니다."

김 위원장의 잇따른 군사 행보는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안보 불안을 해소하고 내부 결속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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