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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하라 친오빠, 최종범 항소심 재판 참석
입력 2020-04-12 17: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고(故)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가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의 재판에 참석한다.
12일 스타뉴스는 구호인 씨가 오는 5월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최종범의 상해 혐의 등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기일에 참석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하라와 최종범은 지난해 9월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구하라 집에서 서로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왔다. 이후 구하라는 최종범이 ‘리벤지 포르노를 전송하고 협박했다면서 27일 강요·협박·성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최종범은 협박, 강요, 상해, 재물손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협박, 상해, 재물손괴, 강요 등의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으나 불법촬영과 관련된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최종범은 재물손괴죄를 제외한 모든 혐의를 부인한 상황. 이 판결에 검찰과 최종범 양측 모두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 판결에 검찰과 최종범 측 모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고, 항소심을 준비하던 중 지난해 11월 24일 구하라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구호인 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해자 최씨는 1심 판결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고 사회에 나왔다. 그런데 최씨는 집행유예로 풀려난 후 미용실을 오픈하고 너무나 놀랍게도 오픈파티를 하는 등 반성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최씨의 이러한 파렴치한 행동에 형언할 수 없는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하라의 극단적인 선택에 많은 영향을 끼친 가해자 최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2심에서라도 보편적 상식과 정의 관념에 맞는 재판부의 현명한 판결을 통하여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하여 합당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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