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신규확진 연일 최다 경신…인도 국가봉쇄령 2주 연장
입력 2020-04-12 17:53  | 수정 2020-04-12 20:16
【 앵커멘트 】
일본도 상황은 점차 악화하고 있습니다.
크루즈선을 포함하면 확진자 수는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도는 사상 처음으로 철도운행을 중단시켰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쿄 인근 나리타 공항입니다.

활주로 하나는 폐쇄됐고, 수화물을 찾는 컨베이어 벨트 옆에 골판지로 만든 임시 병상이 차려졌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모든 승객들은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올 때까지 임시 병상을 떠날 수 없습니다.


이런데도 도쿄는 물론 일본 전역이 나흘째 신규 확진자 수는 최다 기록을 경신 중입니다.

NHK 집계에 따르면 11일 하루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43명 늘어났습니다.

누적 기준 6천923명, 크루즈 유람선 승선자 712명을 더하면, 일본 전체 감염자 수는 7천635명입니다.

사망자는 국내 130명과 유람선 12명을 합해 모두 144명으로 늘었습니다.

13억 인구 대국 인도가 코로나19의 새로운 뇌관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12일 현재 인도 확진자는 모두 8천446명, 사망자는 288명입니다.

인도의 촐도는 개통 167년 만에 처음으로 멈춰섰습니다.

▶ 인터뷰 : 라가하비아 / 인도 철도부 장관
- "현재 5천 대의 객차가 약 4만 개의 격리 병상으로 개조를 마쳤습니다."

인도는 지난달 25일부터 3주간 시행하고 있는 국가봉쇄령을 앞으로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maruche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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