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로나로 예적금·보험 다깬다…해지액 1년새 38% 늘어 11조
입력 2020-04-12 17:45  | 수정 2020-04-12 20:21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서민들이 예·적금은 물론 보험까지 깨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정기예금 해지액은 개인 고객 기준으로 3월에 6조6763억원, 적금 해지액은 1조626억원으로 모두 7조7389억원에 달했다.
보험업계에서도 계약 해지가 늘고 있다.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생명보험 3사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 5사의 해지환급금이 3월에 3조162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기준으로 예·적금과 보험금 해지액을 합산한 수치는 작년 7조8042억원에서 올해 10조7551억원으로 1년 새 37.8% 급증했다.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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