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대통령 "마지막 확진자 완치까지 최선…새로운 삶 준비하겠다"
입력 2020-04-12 15:45 
문재인 대통령이 부활절인 12일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부활절인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많은 교회가 예배를 축소하고, 신도들은 가정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했다"면서 교회와 신도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부활을 통해 '고난의 역사'를 '희망의 역사'로 바꾼 예수 그리스도처럼, 우리 국민들은 어려운 시기에 용기와 사랑을 실천하며 위기를 희망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국민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글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의 역사를 '부활의 역사'로 규정했다. 또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는 그 순간까지 방역에 긴장을 놓을 수 없지만, 우리는 한마음으로 반드시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처럼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사회·경제적 활력을 회복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에도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긴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과 일상으로의 복귀에 대한 희망적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는 지난 주 내내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30명대를 유지하며 정부의 방역 대응이 분명한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을 감안한 언급으로도 해석된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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