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정부성모병원 퇴원 70대 남성 확진자 사망
입력 2020-04-12 15:12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퇴원한 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70대 남성이 12일 숨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로 고양 명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70대 남성(양주시 회천4동)이 이날 오전 1시께 사망했다. 이 남성은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8층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21일 퇴원했으며, 지난달 25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1차례 받았다. 이후 지난 5일 포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아 6일 고양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남성은 평소 췌장과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었고, 입원 당시부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의정부성모병원 집단 감염 관련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달 29일 경기 양주시의 한 요양원 70대 입소자가 폐렴 증세로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돼 확진을 받고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숨졌다. 또 지난달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50대 중증장애인이 이달 3일 확진을 받고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4일 사망했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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