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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기다리는 장진혁 “긍정적으로 생각, 루틴 잘지키고 있어”
입력 2020-04-12 14:06 
한화 이글스 외야수 장진혁. 사진=한화 이글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장진혁(27)은 독수리 군단 외야 한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는 이 중 하나다.
올 시즌 한화는 좌익수 부문이 격전지다. 주장 이용규(36)가 돌아왔고, 제라드 호잉(31)도 건재하다. 둘이 각각 중견수와 우익수에 위치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좌익수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문호(33) 정진호(32)가 있고, 장진혁도 경쟁구도를 형성하는 이 중 하나다.
2016년 2차 4라운드에 지명된 장진혁은 2018시즌부터 1군에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 시즌 113경기 타율 0.254 1홈런 42득점 24타점 13도루를 기록, 일취월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시작으로 대전으로 돌아와서도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자체 연습경기로 실전을 치르는 게 전부이지만 장진혁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중점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그는 캠프 때부터 공격적으로 그리고 강하게 타격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 타이밍과 밸런스를 신경쓰면서 최대한 심플하게 타격하는 것을 훈련해왔고, 청백전에서도 그런 부분들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야 수비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고 있다. 장진혁은 타격이 된 순간부터 가장 좋은 움직임과 대처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한다. 실전에서도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수비하고 있다. 또, 외야에서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마다 가장 좋은 대처를 고민하고, 그것을 내것으로 만드려고 노력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개막일이 나오지 않았다. 장진혁도 컨디션 유지가 관건이다. 그는 캠프 때부터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에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마음가짐을 긍정적으로 하면서, 훈련에 충실하고 있다”며 웨이트트레이닝을 비롯한 기초체력 훈련, 식생활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고, 신체리듬을 위해 나만의 루틴도 잘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훈련이 끝나면 대부분 곧장 집으로 향하고, 다음날 다시 경기장으로 가는 패턴이다. 아무래도 현재 상황 때문에 집 밖에 잘 나가지 않게 된다. 대부분 집과 경기장에서 해결하고 있다. 간혹 외부에서 식사를 하게 되더라도 사람이 없는 곳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막할 때까지는 개인적으로 보완할 부분에 신경 쓰고 있다. 장진혁은 캠프 때부터 강하고 공격적이면서도 최대한 심플하게 타격하려는 노력을 많이 했는데, 이것들을 잘 유지하면서 디테일하게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 좋았을 때와 좋지 않았을 때의 모습을 생각하며 그 차이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특히,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의 대처 방법은 보완이 필요하다. 현재 몸상태와 컨디션은 많이 올라와있다. 한 시즌 동안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잘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참 선배들이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고, 중간급 고참 선배들도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팀 분위기가 매우 좋고, 선수들 사이에 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친다.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기 때문에 서로 격려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한 장진혁은 야구 선수로서 팬 분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드려야 하는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 돼 많이 안타깝다. 팬분들 모두 건강에 유념하면서,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다. 저 또한 야구선수로서 본분에 충실하며 시즌 개막을 준비할 것이고, 개막이 되면 팬 분들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어드릴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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