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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 이상엽과 이혼 앞둔 현실 자각 [M+TV인사이드]
입력 2020-04-12 11:23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 이상엽 이혼 사진=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캡처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이 이상엽과의 이혼을 결정 후 현실을 자각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연출 이재상‧극본 양희승‧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에서는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이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을 맞닥뜨린 후 힘든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이혼 숙려 기간인 한 달을 코앞에 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마 장옥분(차화연 분)의 성화에 못 이겨 송나희와 윤규진은 친정에 방문했다. 장옥분에게 살갑게 구는 윤규진의 태도에 송나희는 질색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윤규진의 손을 꼭 잡고 다정하게 이야기 나누는 장옥분에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그러면서도 돌이킬 수 없이 멀리 와버린 윤규진과의 현실을 다시금 자각하고 씁쓸해했다.

이후 윤규진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송나희는 결국 감정의 동요를 통제하지 못한 채 그의 차에서 내렸다. 아무렇지 않은 척 엄마가 싸준 음식을 챙겨 들며 애써 윤규진을 밀어내고 말았다.


송준선(오대환 분)은 스턴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업이 마음대로 되지 않자 이혼한 성현경(임정은 분)의 집에 찾아갔다. 이어 송준선 아직 안 죽었다. 한 번만 해주라. 그럼 좀 힘이 날 것도 같다”라고 속내를 토로해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이혼 후 아이들을 보고 싶어 했고 다시 합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 마음을 모두 억누르며 살아왔다. 늘 밝아 보이던 송준선이 처음 내보인 욕심이자 약한 모습이기에 더욱 아프고 공감이 갈 수밖에 없었다.

방송 말미에는 초연(이정은 분)의 본격 등장이 공개됐다. 계속해 사업이 망한 자리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온다는 소문이 용주 시장에 돌았고, 시장 상인들과 송영달(천호진 분)은 새 세입자에 대한 이야기로 불을 지폈다. 이때 시장의 오르막길에서 ‘초연 패밀리가 등장해 기대를 드높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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