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흥민, 비공개 훈련소 입소에 英언론도 관심
입력 2020-04-12 09:00 
손흥민이 20일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한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영국 언론도 비공개로 훈련소에 손흥민(28·토트넘)이 조용히 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다. 영국 현지 언론에서는 손흥민 측의 대응에 박수를 보냈다.
‘데일리 메일 ‘데일리 메일 등 다수 매체는 11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팬들에게 훈련소를 찾아오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스퍼스웹은 한국에 돌아온 슈퍼스타의 위상을 고려했을 때 손흥민의 입소 모습을 보러 오는 팬들이 많을 것이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해 손흥민의 결정은 옳다”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유럽 축구가 멈춰섰다. 이에 손흥민도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한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제주에 위치한 제9여단에 입소한다.
손흥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축구 대표팀 소속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손흥민은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예술-체육 요원으로 편입돼 군 복무를 대신하게 된다. 훈련 후 그는 의무 복무 기간인 34개월 안에 일정 시간(544시간) 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하면 병역을 해결한다.
손흥민의 매니지먼트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지난 10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코로나19)으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비공개 입소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 측에서는 팬 여러분과 취재진 분들의 안전을 고려하고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오니 너른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