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에서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해양 사고도 잇따라
입력 2020-04-12 08:40  | 수정 2020-04-12 10:40
【 앵커멘트 】
어젯밤 부산에서 달리던 승용차에서 갑자기 엔진이 꺼지고 불이 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인천 앞바다에서는 카누가 뒤집히고, 충남 태안 해안에서는 낚시꾼들이 고립되는 등 해양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최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용차 앞부분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9시 34분쯤 부산 부곡동에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68살 문 모 씨가 몰던 차가 갑자기 엔진이 꺼지고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 문 씨는 대피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 앞부분이 불에 타고 소방 추산 1,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해양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후 5시 18분쯤 인천 영종도 인근 해상에서는 레저 활동을 즐기고 있던 카누가 뒤집혔습니다.

카누에 타고 있던 선원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 4시 54분쯤에는 충남 태안군의 한 섬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29살 신 모 씨와 31살 김 모 씨가 밀물에 갇혀 고립됐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한 뒤 귀가 조치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카누나 낚시 등 바닷가 활동을 할 땐 안전사고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안전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화면제공 : 부산 금정소방서·인천해양경찰서·태안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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