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회 확산 '부활'?…수도권 6천여 곳 부활절 예배 강행
입력 2020-04-12 08:40  | 수정 2020-04-12 10:27
【 앵커멘트 】
교회 대부분이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지만 일부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강행해왔죠.
그런데 오늘 부활절을 맞아 현장 예배를 보는 교회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만 6천여 곳이나 된다고 하는데, 서울시 등 지자체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가 사흘 만에 부활한 날을 기념하는 부활절입니다.

대부분의 교회가 부활절에도 온라인 예배를 할 예정이지만, 서울시내 1만여 개 교회 중 2천여 곳이 현장 예배를 강행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교회 4천여 곳, 충청북도 1천 2백여 곳, 대구 360여 곳 등에서도 집단 예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개신교 일부에선 온라인 예배로는 종교 행위로서 미흡한 점이 많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현장 예배로 복귀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준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 "영상 예배로 하다 보니까 예배의 본질이 많이 훼손되는 문제가…. 방역 7대 지침을 준수하면서 현장 예배를 드리면…."

정부와 지자체는 감염 위험이 있는 대면 집회 자제를 당부하는 상황.

▶ 인터뷰 : 유연식 / 서울시 문화본부장 (그제)
- "현장 예배를 하고자 하는 교회들에 대해서 중단하거나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서울시 등은 예배 강행 교회에 대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수칙을 어기면 집회금지 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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