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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살림남2` 강성연, 드라마 출연 두고 남편 김가온과 갈등
입력 2020-04-11 22:31  | 수정 2020-04-11 22: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강성연이 드라마 출연을 두고 남편 김가온과 갈등을 빚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는 드라마 출연을 두고 갈등을 빚은 강성연과 김가온의 모습을 그렸다.
김가온은 온라인 수업 준비를 시작했다. 강성연은 "자기야, 지금 올릴 거야?"라며 김가온의 이미지를 봐줬다. 그는 "입술 너무 하얀 거 아니야?"라며 "입술 꼬집으면 빨개지거든"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가온은 본격적인 온라인 수업에 나섰다. 하지만 아이들의 소란에 온라인 수업 준비는 차질을 빚었다. 결국 김가온은 "자기야, 미안한데 아이들좀 데리고 산책좀 해줘"라고 부탁해 강성연을 곤란하게 했다. 강성연은 아들들을 데리고 산책에 나섰다. 하지만 통제되지 않는 투안이들에 강성연은 멘탈이 붕괴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그는 "도저히 못 버티겠다"고 항복을 선언했다.

집에 도착한 강성연은 "굉장히 여유롭게 커피를 드셨나 봐요?"라고 김가온에게 말했다. 김가온은 "카페인이 없으면 일이 안 돼"라고 변명을 시전했다. 이에 강성연은 "그러면서 나에게 드라마를 하라 그래"라고 반격했다.
강성연은 "너무 하고 싶은데 우리만의 의지와 희망으로 되는 게 아니잖아"라며 "애들이 걸려있잖아"라고 말했다. 김가온은 "엄마 아빠가 열심히 산 걸 보여주는 것도 중요해"라고 했다. 하지만 강성연은 아이들 걱정에 연신 시작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강성연은 "관건은 자기라니까"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가온은 "당신이 촬영하는 동안 내가 연주를 안 잡을게"라고 답했다. 하지만 강성연은 "당신이 늘 했던 말이야. 하지만 연주를 잡아"라며 "이번에는 진짜야?"라고 불신했다. 이에 김가온은 "난 거짓말 한 적 없어"라고 했다.
김가온은 "나는 희생을 하는데 당신은 그걸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거 같아"라고 말했다. 이에 강성연은 "내가 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당신 때문에 상처를 받아서 그래"라고 답했다. 이어 "대본 보면 하고 싶어져서 안 봐"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보였다. 김가온은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공연을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을 인터뷰를 통해 공개했다.
김가온의 부모는 강성연 부부 집에 방문했다. 김가온은 "어머니가 좋아하는 카푸치노 만들어드릴게요"라고 말했다. 강성연은 솔직하게 김가온 부모에게 토로했다. 김가온 부모는 강성연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며 힘을 실어줬다. 이를 들은 김가온은 "두 달 반 정도 우리가 기생하는 게 어떨까"라며 "제가 열심히 설거지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강성연은 드라마 출연을 결심했다.
한편 팝핀현준은 일기를 쓰고 있는 예술이의 모습을 봐줬다. 그는 "아빠 얘기는 없네? 아빠가 그렇게 잘해줬는데"라고 서운해 했다. 이에 남예술은 "내 일기는 내가 쓰는 거야"라고 답해 팝핀현준의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 결국 팝핀현준은 "아빠 얘기좀 써줘"라고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팝핀현준 일가는 "아빠가 너에게 재밌는 일기를 써줄 수 있게끔 해줄게"라며 "일기를 영상으로 찍자"고 제안했다. 양떼목장에 도착한 남예술은 양을 보자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새끼양을 안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팝핀현준은 아버지 묘로 향했다. 이에 팝핀현준 어머니는 "여기 갈 줄 알았으면 선물 같은 거 챙겼을 텐데"라고 아쉬워 했다. 그러자 박애리는 "어머님 자체가 선물이잖아요"라고 훈훈함을 자아냈다. 팝핀현준은 "어머니가 수술하신 후 차를 오랫동안 못 타시는데 많이 괜찮아지셔서 모시고 왔어요"라고 답했다.
남예술은 "할아버지 예술이 왔어요"라며 산도깨비 노래를 불렀다. 이를 본 어머니는 "할아버지가 벌떡 일어나겠어요"라고 감격에 겨운 모습으 보였다. 남예술은 "할머니 하고 싶은 얘기해"라고 운을 뗐다. 이에 어머니는 "예쁘게 살고 있는 우리 모습 봤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보고 싶다"며 남편에게 영상 편지를 남기며 감동을 자아냈다.
팝핀현준 일가는 식사에 나섰다. 팝핀현준은 "더 열심히 살아서 가족이 늘 좋은 데 다니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겠다"고 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예술은 팝핀현준의 영상일기 이벤트에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승현 어머니 백옥자는 감자 심기 싫어 꾀병을 부렸다. 이를 들은 김승현 아버지 김언중은 "엄마는 아파서 못 가잖아. 너랑 승현이는 꼭 가야 돼"라고 감자 심기 계획을 밝혔다. 이어 "케이크를 어떻게 만들면 좋겠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승환은 "선물을 넣어서 깜짝 놀라게 하는 게 어때요?"라고 아이디어를 냈다. 그러자 김언중은 "음식 같은 거 장난 치는 거 안 좋아"라며 "승현이한테 연락해보자"라고 했다.
김언중의 전화를 받은 김승현은 "그날 서프라이즈 해드리면 되죠"라고 답했다. 김언중은 "선물은 뭐 하나 해야 되잖아?"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백옥자는 김언중 통화를 듣고 화색이 돌았다. 그는 "남편이랑 아들들이 생일 챙겨줘야 하는데 맞춰줘야 하잖아요"라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언중은 "아내 생일은 아직 멀었어요"라며 "동생 경중이 생일 차려주려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김승현 일가는 감자를 심기에 나섰다. 백옥자는 서프라이즈로 자신의 생일을 챙겨준다는 생각에 기분 좋은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김승현은 "작년이랑 완전 딴판이신데?"라고 엄마의 반응을 궁금해 했다.
감자 심기에 이어 양파 심기에 나선 김승현 일가는 새참을 요구했다. 하지만 서프라이즈 생일상에 기대감을 가진 백옥자는 "새참은 무슨 새참이야"라며 "조금만 가져오세요"라고 김칫국을 마셨다. 김승현 일가는 김경중의 새로운 여자친구 등장에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새참을 가져온 사람은 김경중의 여자친구가 아닌 딸 성미였다. 이에 김승현 일가는 실망감을 자아냈다.
일을 끝낸 김승현 일가는 식당에 갔다. 자신의 생일 챙겨준다고 생각한 백옥자는 기분 좋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김승현 일가의 닭을 챙겨주며 생일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언중은 김승현, 김승환에게 사인을 보냈다. 김승현과 김승환은 케이크를 들고 등장했다. 이에 백옥자는 기대하는 표정을 보였다. 하지만 케이크가 김경중에게 가자 백옥자는 이내 실망감을 드러냈다.
백옥자는 "야, 너 엄마 생일이라며"라고 폭발했다. 김승현은 "엄마 생일은 음력이잖아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백옥자는 "집에서 수근대던 건 뭐였어?"라고 물었다. 이에 김언중은 솔직하게 답했다. 백옥자는 "그럼 그렇지 내가 광산 김씨들한테 뭘 기대해"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백옥자는 "삼촌 생각해봐. 내가 기대를 안했으면 모를까"라고 공감을 구했다. 이에 김경중은 "며칠만 참으시면 승현이가 챙겨줄 거예요"라고 위로했다. 김승현은 "와이프가 체크해놔서 백화점 가서 생일 선물 사려고 했지"라고 했다. 며칠 후 김승현 일가는 백옥자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김언중은 "옥자 씨 항상 사랑하고 축하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백옥자는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는 신세대 남편부터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까지!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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