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애할 때 `밀당`하는 이유, 2위는 긴장감…1위는
입력 2020-04-11 10:17 
[사진 = 연합뉴스]

남녀 사이에 벌어지는 미묘한 심리 싸움인 밀당. 과연 연애에 밀당이 필요할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미혼남녀 총 453명(남 222명, 여 2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연애 밀당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는 응답이 57.8%, '필요 없다'는 42.2%로 집계됐다.
약 6대 4의 비율로 연애에 밀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소 우세한 것이다.
밀당이 필요한 이유로 연애 주도권이 꼽혔다. 미혼남녀는 '연애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41.1%)를 연애 밀당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적당한 긴장감을 통한 관계 유지를 위해서'(33.3%), '필요하다는 주위의 말들 때문에'(10.8%)도 밀당의 이유였다. 기타 답변으로 '애정결핍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미혼남녀가 가장 많이 해본 연애 밀당 1위는 '먼저 연락하지 않기'(33.3%)가 차지했다. 다만 남녀의 밀당 방법이 달랐다. 남성은 '헌팅이나 주변의 대쉬 자랑하기'(35.1%), 여성은 '카톡 늦게 확인하기'(35.1%)를 주 밀당법으로 택했다.
계속되는 밀당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보였다. 호감 있는 상대의 밀당에 대한 질문에 '지속적 밀당은 지치기 때문에 마음을 접는다'(28.3%)는 미혼남녀가 가장 많았다. '적당한 밀당은 긴장감 있고 설레서 좋다'(22.3%)는 긍정적 의견보다 6%포인트 앞선 결과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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