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코로나19 여파로 올여름 ICC 취소 “레알 239억 원 손실”
입력 2020-04-11 07:31 
레알 마드리드는 2019년 여름 미국 뉴저지에서 ICC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치렀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여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이 취소됐다.
ICC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대회를 열지 않는다”라고 발표했다.
유럽 각국 리그와 클럽대항전이 중단된 상황에서 ICC를 개최하기가 힘들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었다.
2013년 창설한 ICC는 매년 여름 열리는 유럽 프로축구 클럽의 프리시즌 친선축구대회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이 대거 참여해 미리 보는 챔피언스리그와 같았다.
개최 장소도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하다가 호주, 중국, 싱가포르로 시장을 확대했다.
ICC는 2021년에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빅클럽의 재정 수입은 타격을 받게 됐다.
예를 들어 올해 미국 라스베이스거스에서 신축 구장의 개장 기념 경기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맞붙는 ‘엘 클라시코가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ICC의 취소로 무산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올해 ICC컵 취소로 레알 마드리드가 1800만 유로(약 238억 7000만원)의 손실을 입을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도 비슷한 사정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