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 ‘부부’ 김희애, "다 폭로했다" 박해준 불륜+김영민 동침 (ft. 이혼선언)
입력 2020-04-11 00:40  | 수정 2020-04-11 01: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박해준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10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가 이태오(박해준 분)이 불륜을 폭로하는 한편, 이혼선언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태오는 새벽에 들어온 선우를 의심, 휴대폰을 뒤졌다. 하지만 선우는 태오의 낌새를 눈치챘고 다음 날 학회 끝나고 호텔 잡아서 편하게 마셨다”고 거짓말을 했다.
태오는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 다경(한소희 분)에게 문자를 보내며 초조함을 드러냈고, 예림(박선영 분)은 선우가 제혁(김영민 분)과 새벽에 함께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역시 의심했다.

태오는 명숙(채국희 분)에게 전화해 선우의 상황을 살폈다. 명숙은 지난번 꽃바구니 보낸 걸로 마무리된 거 아니었냐”라는 말로 선우를 더욱 의심케 했다. 이후 그는 퇴근한 선우가 샤워하는 사이에 다시 휴대폰을 보려다가 들통났다.
한편, 선우는 앞서 제혁과 잠자리를 갖고 그를 유혹, 태오가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상황을 알아냈다. 제혁은 회계 자료를 보이며 태오 그 자식, 기본적인 손익 계산도 안 되는 놈”이라며 파산 직전이라고 폭로했다.
이에 선우는 분노했고 제혁은 그런 선우에게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게 있어야 한다”며 지속적인 잠자리를 요구했다. 이후 그는 선우가 자신을 바람맞히자, 태오와 술을 마시겠다며 집으로 찾아오는 대범한 모습까지 보였다.
반면 예림(박선영 분)은 외박을 일삼는 제혁에게 아이를 갖고 싶다고 했지만 거절당했고, 선우와 제혁을 의심하면서도 선우를 만나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선우는 네가 알아야 할 상황이 생기면 숨김없이 말해 주겠다”고 답했다.
그런 가운데, 신경정신과 전문의로 윤기(이무생 분)가 첫 부임해 선우와 인사를 나눴다. 그는 피곤해 보이는 선우를 걱정하며 관심을 보였고, 진료 도중 환자 하동식(김종태 분)의 난동으로 위기에 놓은 선우를 구하며 선우와의 새로운 인연을 암시했다.
이후 윤기는 과호흡이나 자해 같은 걸 해봤냐. 혹시 과거에 치료를 받지 않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같은 거 없었냐”라며 병력을 물었다. 선우는 환자와 자신의 문제는 구분한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또한 선우는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만나러 갔다가 호텔 로비에서 효정(김선경 분)을 만나 식사 초대를 받았다. 제혁은 계속해서 선우에게 태오의 비자금 정보를 흘렸고, 이혼 소송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악용해 내가 한방에 네 앞으로 돌려놓을 수 있다”면서 선우를 흔들었다.
설상가상, 선우는 현서(심은우 분)의 남자친구인 박인규(이학주 분)로부터 다시 금전 협박을 받았다. 선우가 현서에게 처방전 주고 태오를 미행시킨 것과 시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것 등을 빌미로 3천만원의 돈을 다시 요구하며 선우가 2차 위기를 맞았다.
태오는 아들 준영(전진서 분)와 식사 도중, 애타게 연락을 기다리던 다경의 모습을 확인했다. 준영은 아빠의 불륜을 알지만 모른 척하며 다경을 향해 저렇게 생긴 여자 재수 없다”며 태오를 압박했다. 이후 태오가 뒤늦게 다경을 쫓아갔지만 사라지고 없었다.
이후 태오에게 실망한 다경은 마음을 접고 짐을 정리하며 본가로 들어갈 결심을 굳혔다. 현서는 그런 다경이 태오와 헤어졌다는 사실을 선우에게 알렸다.
한편 술에 취한 선우는 빗속 횡단보도에서 과거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부모님의 사고 트라우마를 떠올렸다. 이후 순간적으로 차에 뛰어들려는 찰라, 강석(박충선)이 막아서며 선우의 목숨을 구했다. 강석은 선우의 사연을 전해 듣고 아들과 새롭게 새 출발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더 나가면 위험하다. 나처럼 인생 망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귀가한 선우는 아무렇지 않은 듯 살림을 했지만 끝내 주저앉아 오열했고, 태오는 달라진 선우의 모습을 의심하면서 또한 모른 척했다.
그런 가운데, 선우는 태오에게 말하지 않고 여병규(이경영 분)의 집으로 함께 향했다. 그 사이, 제혁은 선우에게 여병규가 태오에게 투자하기로 사실을 알렸다. 이후 선우는 여 회장의 집을 구경하면서 다경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고 다경과 태오의 앞에서 일부러 도자기를 깨트렸다. 선우는 남의 물건은 함부로 손대는 게 아니다”라며 다경을 자극했다.
이후 여 회장 가족과의 식사 자리에서 선우는 태오가 다경과 바람을 피웠고 임신한 사실을 폭로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어 그것도 모르고 회장님이 이 사람에게 거액을 투자했다”라고 폭주했고 다경에게도 남의 가정 파탄낸 나쁜 년”이라고 독설을 가했다.
태오는 뛰쳐나와서 선우에게 꼭 이렇게 난장판을 만들어야 했냐”고 소리쳤다. 이에 선우는 기회를 줬다. 그때마다 도망친 게 누구냐”고 받아쳤다. 이어 선우는 아들 얼굴 볼 생각 마라”면서 이혼을 선언했다. 태오는 가족을 버릴 생각은 없었다.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냐”라고 뻔뻔함을 드러냈다. 그는 투자도 다경이도 잘 넘어갈 수 있었다”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에 선우는 제혁과 잠자리를 가졌다며 태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어 선우는 태오가 분노하며 소리치자 뭐가 됐든 그 기분 잊지 마라. 내가 느꼈던 기분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