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승부처] 부산 남구을: '지역 해결사' 박재호 vs '보수 여전사' 이언주
입력 2020-04-10 19:31  | 수정 2020-04-10 20:06
【 앵커멘트 】
4·15 총선 승부처를 가다! 이번에는 부산 남구을로 가보겠습니다.
현역인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지역구를 옮긴 이언주 미래통합당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권용범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이곳 부산 남구을은 지난 15대에서 19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보수 후보가 연달아 당선된 보수의 텃밭으로 꼽힙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조정으로 대학가와 새 아파트 단지가 포함돼 유권자층이 젊어지면서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3전 4기 끝에 국회에 입성한 현역 박재호 후보가 재선에 도전합니다.

'소통 정치'를 강조하는 박 후보는 "정권심판보다는 지역발전이 우선"이라며 국내 최초 트램 사업 완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박재호 / 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을 후보
- "이기대 입구까지 가기로 했던 트램을 오륙도까지 올리는 겁니다. 젊은 층이 용호동에 들어오기 때문에 역세권이 되니까 변화가 오기 시작하겠죠."

미래통합당은 전국 인지도가 높은 이언주 후보를 전략공천 해 텃밭 탈환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정권견제론을 앞세워 "관광자원 개발로 주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언주 /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을 후보
- "차원이 다르게 자연친화적이면서도 고급스럽게 해양문화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언주는 한다면 한다는 사람입니다."

주민들은 지역 발전과 구체적인 복지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혜지 / 부산 대연동
- "교육 여건이나 그런 생활 여건 같은 게 조금 더 개선될 수 있는 그런 후보가 나와서 당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역 해결사' 박 후보가 수성에 성공할지, 아니면 '보수 여전사' 이 후보가 탈환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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