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청백전 스타' 플렉센·이민호·나성범 "빨리 개막합시다"
입력 2020-04-10 19:30  | 수정 2020-04-10 21:01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개막이 연기되는 프로야구가 청백전으로 분위기를 달구고 있는데요.
벌써 완벽한 모습으로 시즌 활약을 예고하는 새 얼굴들이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몸쪽 꽉 찬 152km짜리 직구에 정수빈이 꼼짝 못합니다.

베테랑 오재원은 낙차 큰 변화구에 크게 헛스윙합니다.

두산 새 외국인 투수 플렉센은 지난해 우승을 일군 팀 동료를 상대로 4이닝 동안 퍼펙트 투구를 했습니다.

시범경기 대신 열리는 자체 청백전에 3번 등판해 9이닝 무실점을 기록할 만큼 완벽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플렉센 / 두산 투수
- "언제 개막해도 100%로 던질 수 있습니다."

잠실 라이벌 LG는 신인 투수들의 활약에 청백전이 신납니다.

19살 김윤식과 이민호가 오늘 나란히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등 매 경기 호투하며 기대를 키웁니다.

▶ 인터뷰 : 이민호 / LG 투수
- "일단 공이 빠르고 타자가 누구든 쫄지 않는 성격이 제 장점인 것 같습니다."

1군 무대가 절실한 중고신인들도 청백전을 통해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군 복무를 마친 김규성과 한화 2년차 유장혁은 5할대 타율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중입니다.

▶ 인터뷰 : 김규성 / KIA 내야수
- "진짜로 너무 절실해서 휴가 나와서도 야구하고 그랬어요."

대형 홈런포로 1년 만에 복귀 신고한 나성범까지.

좁기만 한 청백전 무대를 벗어나 팬 앞에 설 날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