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승부처] 강릉 4파전…보수 후보 단일화 '변수'
입력 2020-04-10 19:30  | 수정 2020-04-10 20:02
【 앵커멘트 】
동대문을에 출마했던 민병두 후보는 사퇴했지만, 여전히 현역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지역이 꽤 있습니다.
대표적인 지역이 강원 강릉인데요.
선거 판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이동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강원 강릉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미래통합당 후보, 무소속 후보 2명의 4파전 양상입니다.

강릉은 역대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곳이지만, 이번에는 야권표 분열이 핵심 변수입니다.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변화'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후보
- "이제는 강릉 시민들도 변화에 대한 열망이 높아졌습니다."

야권에서는 미래통합당 홍윤식 후보와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 출마한 최명희·권성동 후보가 있습니다.


세 후보 모두 보수단일화에는 공감하지만, 저마다 본인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단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홍윤식 / 미래통합당 후보
- "책임 정당 중심으로 함께 뜻을 모으는 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 인터뷰 : 최명희 / 무소속 후보
- "누가 강릉을 대표할 수 있는가, 이기는 후보 쪽으로 표를 몰아주면…."

▶ 인터뷰 : 권성동 / 무소속 후보
- "무소속이지만 시민들이 선호하는 권성동의 지지가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민중당 장지창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전혁 후보도 가세해 경쟁 중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이 지역 현역 의원으로 무소속 출마한 권성동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스탠딩 : 이동화 / 기자
- "4·15총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단일화 여부가 선거 구도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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