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 총선 사전투표 시작…첫날 12.14%로 '사상 최고치'
입력 2020-04-10 19:30  | 수정 2020-04-10 22:37
【 앵커멘트 】
4·15총선 사전투표가 전국 3천 500여 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조금 전 첫날 투표가 마감됐는데, 지난 2014년 사전투표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인 12.14%를 기록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0일) 오전 6시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 서울역 투표소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 인터뷰 : 배동현 / 서울 영등포동
- "저는 직장인이기도 해서 4월 15일은 출근하는 날이거든요 그래서…."

전국 3천 508곳 투표소에서 오늘 하루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유권자는 약 533만 9천여 명.

투표율은 12.14%로 집계돼 첫날 투표율로는 사전투표제 도입 이래 최고치이고, 지난 20대 총선과 비교해도 6%p 이상 높습니다.

시도별 투표율은 전라남도가 18.18%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곳은 10.24%를 기록한 대구광역시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총선에선 35개 비례정당이 난립하면서 48cm에 이르는 비례투표용지가 등장했고, 3번부터 시작하는 비례정당 기호에 곤혹스러워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준희 / 대전 갈마동
- "우리나라에 이렇게 정당이 많았나 싶기도 하고. 35개를 전부 다 확인하시고 투표를 하시는 분이 계실까라는 생각도…."

코로나19 사태로 미리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의 수도 적지 않은 만큼 최종 투표율은 20%대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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