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스 영웅' 중난산-이종구 교수, 코로나19 대담…"한국 방역 인상적"
입력 2020-04-10 19:20  | 수정 2020-04-10 22:37
【 앵커멘트 】
중국의 사스 영웅으로 알려진 중난산 원사가 전 질병관리본부장이었던 이종구 서울대 교수와 코로나19 대담을 벌였습니다.
MBN과 중국 CCTV가 인터넷으로 공동 생중계한 이번 대담에서 중난산 원사는 한국의 방역조치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배준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코로나19 과학연구팀장인 중난산 원사는 감염자를 추적하는 한국 정부의 방역조치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중난산 / 중국 코로나19 팀장
- "(한국은) 검사를 중국보다 많이 하고 있고 밀접 접촉자 추적도 많이 합니다. 데이터 베이스도 핸드폰 앱도 많은 노력…."

이종구 서울대 교수는 중국 사례를 참고해 환자를 중증도에 따라 분산시킨 게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구 / 서울대 의대 교수
- "저희가 중국이 먼저 겪었던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분류 체계를 봤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환자를 분산 배치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확산과 관련해서 두 사람 모두 여름쯤 관리 가능한 상태가 되고 한국과 중국에선 산발적 발생만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중난산 / 중국 코로나19 팀장
- "한중 양국의 경우 대규모 폭발만 아니면 상황은 괜찮을 거로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해외유입을 막는 게 중요합니다."

또 신속한 백신 개발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담에 함께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위기 상황에서의 교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싱하이밍 / 주한중국대사
- "경제 무역 왕래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양국의 실질적 협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이형준 VJ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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