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LH, 전세 임대 입주자 모집 재개
입력 2020-04-10 17:44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부터 중단했던 전세임대 입주자 모집을 재개한다.
LH는 저소득 다자녀, 고령자 가구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세임대 입주자 모집을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물량은 일반 3840가구, 고령자 3000가구, 다자녀 2000가구 등 총 8840가구다.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고려해 충북, 전북 등 일부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모집에는 미성년 자녀를 2명 이상 양육하는 무주택 가구 중 수급자이거나 최상위계층이면 1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 고령자 유형 입주 자격도 1순위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세 지원 금액은 다자녀 유형은 수도권 2자녀 기준 최대 1억2000만원이며 3자녀 이상부터 자녀 수에 따라 2000만원씩 추가 지원된다. 고령자·일반 유형은 수도권 기준 9000만원이다. 입주자는 전세 지원금 대비 2~5% 수준의 보증금과 연 1~2% 금리로 월 임차료를 부담하면 된다. 미성년 자녀 수에 따라 최대 0.5%포인트까지 금리가 인하되고,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0.2%포인트 낮은 우대금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임대 기간은 기본 2년이고 총 9회까지 재계약할 수 있다.
1차 모집은 오는 20~29일이다.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2차 모집은 추후 공고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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