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서 7살 아이, 트럼프에게 하는 말이…
입력 2020-04-10 17:03 
사진=환구시보 캡처
7살 중국 아이의 1분 57초짜리 유튜브 영상이 온라인커뮤니티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9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홍콩 '굴기TV'에는 우뤄통이라고 밝힌 7살 여아의 발언이 실렸는데, 환구시보는 "어른보다 언어와 논리 기술이 뛰어나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영상에서 아이는 "나는 행복하지 않다. 신종 코로나 때문에 힘들다"라며 말문을 연 뒤, "코로나는 다른 나라를 공격하는데 이용하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다"며 "7살인 나도 아는데 어른들은 이걸 왜 모르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 영상의 특징은 아이가 마치 써놓은 글을 보고 읽는듯한 시선과 문장이 끝날 때마다 편집돼 있다는 점입니다.

또 아이의 발언이 공교롭게 코로나19와 관련해 미국의 중국 책임론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비난했던 내용 '자신들의 곤경 때문에 더이상 핑계와 희생양을 찾지 마라.'와 일치하면서 아이를 선전 도구로 활용했다는 의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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