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N 프레스룸] 최은미 기자 / 오늘부터 사전투표 시작
입력 2020-04-10 16:52  | 수정 2020-04-10 17:45
오늘부터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투표소에 가시면 바로 이 투표용지를 만나게 되시는데요. 너무 길어 생소하실까 봐 저희가 미리 보여드리려고 준비했습니다.

엄청 크죠?

실제는 이렇게 크진 않습니다. 중앙선관위에서 제공한 모형이거든요. 그런데 실물도 길이는 꽤 깁니다.

35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 선거에 뛰어들면서 역대 최장인 48.1cm를 기록했는데요. 선관위가 이 길이를 줄이려고 기표란 여백을 줄이는 바람에 이 칸에 기표 도장이 꽉 차거든요.

게다가 이번엔 코로나19 때문에 비닐장갑까지 껴야 해 자칫 손이 미끄러져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런데요. 칸을 좀 삐져나와 다른 후보란까지 침범해도, 절반 이상 침범하지 않았다면 괜찮으니까 너무 걱정하진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기표란 이외에 후보의 이름이나 기호, 정당명이 적힌 이런 칸에 기표를 해도 유효표로 인정되고요. 같은 후보 선 안에만 있다면 2번 이상 도장을 찍어도 그 후보에게 투표한 것으로 봅니다.


용지가 너무 기니까 접는 것도 두 번 혹은 세 번 이렇게 원칙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는데 법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본인이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보이지 않게 마음대로 접어서 봉투에 담아 함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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