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자가격리자도 본투표 가능…정부 "동선·시간대 분리"
입력 2020-04-10 16:12  | 수정 2020-04-10 16:31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도 오는 15일 총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자가격리자와 일반인의 동선과 시간대를 분리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며 "구체적인 방침은 오는 12일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가격리 유권자에 대해서는 사전투표(10∼11일) 참여 방안도 검토했으나, 방역상 위험이 과도하고 관리가 매우 쉽지 않다는 판단으로 제공하지 못하고, 본투표에 참여하는 방침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진자 등을 대상으로 거소투표(우편을 통한 투표) 방안이 결정된 바 있다. 그러나 거소투표 신고 접수가 지난달 28일 마감되면서 이후 확진·의심 증상으로 자택에 격리된 사람 등을 위한 투표 대책은 논의 중에 있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관계부처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투표권 행사를 위해 이들의 자가격리를 일시 해제하고 별도 투표 시간에 투표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왔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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