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송혜교·서경덕, 임시정부의 날 기념 중국 중경에 안내서 1만 부 기증
입력 2020-04-10 15:1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기념해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중경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에 안내서를 기증했다.
중경은 중국 내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가 있던 곳으로, 1940년 9월부터 일본이 항복한 1945년 8월까지 운영됐다.
이들은 이곳에 총 1만 부의 한국어 및 중국어 안내서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이 되는 날로, 이를 기념해 송혜교 씨와 함께 충칭 청사에 한국어/중국어 병기 안내서를 또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독립운동 유적지에 안내서를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다 소진되기 전에 끊이지 않게 꾸준히 기증하는 일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작년부터 '전 세계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 첫 리필 지역을 바로 중경 임시정부청사로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해외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기획 서경덕-후원 송혜교'의 컬래버레이션은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다. 늘 응원과 격려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 지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17곳에 한국어 안내서를 배포했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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